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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 가능할까 22일 결정

by 이슈킹킹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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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월드컵이 열리면 항상 먼저 떠오르는 것 '붉은 악마'이다. 붉은 악마들이 거리로 나와 거리응원을 하며 대한민국이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예선전 경기를 앞두고 거리응원을 하려하지만, 아직 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얼마 전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기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가 원래 '축제 분위기'였던 월드컵의 거리응원을 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여론의 비판때문이다. 이에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거리 승인 여부를 고심하고있다. 이태원 참사가 서울시에서 발생한거라, 서울시는 인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태원 할로윈처럼 대규모 군중이 모인다는 점에서 아직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다.

 

21일 붉은악마 응원단은 종로구에 거리응원 안전계획서를 제출했고 해당구는 이를 심의 중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순간 최대 관람객이 1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행사가 1개 구에서 열린다면 관할 구청장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여러 구에 걸치면 서울시장이 심의하는데 이번 거리 응원은 종로구에만 한정되는 만큼 종로구가 심의를 맡았고, 종로구는 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방지조치, 안전 관리인력 확보와 배치, 비상시 대응 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뒤 심의 결과를 시로 통보할 예정이다.

 

붉은악마 광화문 광장

 

붉은악마는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거리응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현장 관리인력을 지난 월드컵 당시의 2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 당시 붉은악마는 안전요원과 안내요원 각각 30여명을 투입했고, 모범운전자회에서 교통정리를 위한 인력 30여명을 지원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붉은악마 측에서만 약 200명에 가까운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 승인 심의에 앞서 붉은악마와 서울시 측은 18일 교통·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 의장은 "아직 사용 승인이 난 상태가 아니라 대략적인 방안에 관해 얘기했을 뿐"이라며 "현재 종로경찰서·소방서 등과도 (안전관리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물리적인 사전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고는 하지만 서울시로선 아무래도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달 초 대한축구협회는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 거리 응원을 하는 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거리 응원을 취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군중 밀집으로 인한 참사를 겪은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라며 "안전관리 계획을 꼼꼼히 살펴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심야 시간대 끝나는 만큼 응원 참가자의 귀가 대책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서울시 관계자는 승인이 난 뒤에 지하철 연장 운행, 심야 버스 추가 등 교통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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